언제 먹어도 맛있는 카레
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소고기는 비싸니까 돼지고기로 준비 하였다.
마트에 갔는데 딱 카레용 이라고 써있어서 구매 하였다.
돼지고기 200그람. 부위도 모른다.
그냥 카레용이라고 되어 있었다.
카레가루를 샀는데
4인분 이라고 써있었다.
4인 기준으로 카레를 만들어 보자.
핏물을 빼려고 하였으나, 나오지 않아서
그냥 볼에 넣고 후추후추 해주고
소금 조금, 미림 1 엄빠숫가락 으로 밑간 하고
주물럭 주물럭 해주고
다른 재료 준비 할동안 놓아두었다.
밑간. 안해도 됩니다.
감자는 큰거 1개 넣었고.
당근은 별로 안좋아 해서 1/3 만
탕근탕근 썰어서 준비하였다.
버섯 넣어도 맛있다.
사과 넣어도 좋다.
요즘 사과 비싸니까 패스.
버섯은 귀찮으니까 패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다.
나는 오뚜기 카레를 샀는데,
뒷편에 오뚜기 식용유를 둘러서 볶으라고 되어있다.
집에 오뚜기 식용유가 없기때문에
그냥 아무거나 둘러 주었다.
양파 2개 넣으려고 했는데
1개밖에 없어서 그냥 대충 썰어서 넣어 주었다.
조금 얇게 썰어 주는게
더 편할것 같긴 한데
귀찮으니까 숭덩숭덩 썰어서 넣었다.
그리고 약 30분 정도 뒤적거렸다.
불이 쎄면 탄다.
중약불 정도로 뒤적거려 주는게 좋다.
색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여기저기 늘러붙고 타기 시작해서
더욱더 열심히 뒤적거려 주어야 한다.
무슨 카라멜 같은 생각을 했는지
자괴감 들고 괴롭다.
점점 팔이 아프고 힘들고 배가 고파지고
귀찮으며 짜증이 나고 더워지기 시작했다.
와이프는 맛있는 냄새 난다며 좋아하는데
여기서 더 볶아댈 자신이 없어서
그냥 그만 하기로 했다.
혹시나 양파카라멜라이징에 관심 있으신 분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구비 후
앉아서 티비보면서
세월아 네월아 하시는걸 추천한다.
아까 밑간 해두었던 고기를 넣었다.
들들 볶는다.
그냥 색깔만 바뀌면 된다.
어짜피 물넣고 팔팔 끓일거니까.
양파의 향과 기름이
잘 베이게 해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볶아주면 된다.
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양파과 감자를 넣어 준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
감자와 당근은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당근이야 생으로도 먹지만
감자는 안익으면 안되니
빨리 하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 얇게 썰어 준다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실컷 돌려놓은 다음에
넣어주면 빨리 된다.
솔직히 맛 차이가 뭐 나는진 모르겠다.
여하여 간에 감자와 당근 역시
기름과 양파향 등등이 잘 베어 나도록
들들들 열심히 볶아 준다.
오 먼가 색깔이
맛있어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리 봐도 양파가 부족하다.
여러분은 양파를 꼭 2개 넣으시길 바란다.
이제 물을 넣어 준다.
물이 팔팔 끓을때까지.
그리고 감자가 잘 익을때까지.
나는 물을 700ml 넣어주었다.
들어가는 재료의 양에 따라
물 조절이 필요하겠다.
야채를 많이 넣으신분은
800ml까지도 괜찮을성 싶다.
카레가루를 미리 물에 풀어서
사용하시면 한번에 다 부어 버리면 되는데
나는 몇번에 걸쳐 나누어서 넣어주었다.
조금 넣고 휘휘 저어서 잘 풀어 주고
또 넣고 휘휘 저어서 잘 풀어 준다.
서너번 나눠서 넣어 주었다.
근데 굳이 이렇게 안해도 된다.
안뭉치기만 하면 되니까
한번에 넣어주고
매우 빠르게 저어 주면 된다.
열심히 저어 준다.
묽은게 좋으면 좀 들 저어 주면 되고
걸쭉한게 좋으면 많이 저어 주면 된다.
여튼 미슐랭 쉐프가 된것처럼
정성을 다하여 저어 준다.
점점 카레는 역시 3분요리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막 저어 준다.
내가 원하는 정도의 묽기가 나온다면
가장 좋아 하는 그릇에
밥을 담아 주고
그 위에 카레를 얹어 준다.
나는 저 그릇밖에 없어서 저기다 담았다.
가장 좋아하는 그릇이 아니다.
소세지와 떡갈비로 데코를 해보았지만
영 볼품이 없다.
하지만 맛있게 먹으면 장땡!
양파 카라멜 뭐 그 헛짓거리만 안하면
금방 만들어 지는 음식인데
사서 고생하지 말고
그냥 앞으로는 3분요리를 먹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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