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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기/소꿉장난

고추잎나물무침 만드는법.

by roastery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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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었던 장마, 이어지는 태풍으로

채소값이 너무너무 비싼 요즘 이다.

시장에 나가던, 동네 마트에 가던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런다고 매일 고기 반찬만 먹을 수 있는가.

마트에서 한봉다리 1300원에 팔길래

잽싸게 집어온 고추잎.

 

비타민도 많이 들어 있고, 

식이섬유, 칼슘도 많이 들어 있다는데

싸니까 먹어보자 라는 생각에 구매..

 

살짝 데쳐서

양념넣고 조물조물 하면 될것 같아

사들고 들어왔다.

 

바로 후회했다.

아 이거 언제 다듬어..

 

식구가 많은 분들은

주말에 미리 양것 사들고 들어가서

티비 보면서 손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줄기가 두껍다 싶으면 다 떼어준다.

중간중간 꽃도 있다. 떼어 준다.

데쳤을때 잘 익을만한 부분을 남겨 놓고

시들시들한분 떼어 주고

가끔 보면 탄것도 잇으니 떼어 주고

너무 구멍 많이 난것도 떼어 주고

하다보면

 

힘도 들고 남는것도 얼마 없고

버릴것이 한무데기 나온다.

 

재료비, 가스비, 인건비, 버리는 값

등등 계산하면

반찬가게에서 5천원어치 사다 먹는게

이득이다.

 

여튼 다듬은 잎을 물에 잘 씻어 주고

끓는물에 데친다!!

 

나는 물에 소금 한꼬집 정도 넣어 주었다.

 

이때 시간은 보통 뭐 1분~2분 정도 본다고 하는데

마냥 시간만 재지 말고

어느정도 되었다 싶을때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중 가장 두꺼운 줄기 부분을

손으로 눌러 보았을때

스윽~ 하고 밀리는 느낌

부서지는 느낌?

바스라진다?

 

하는 느낌이 나면 다 되었다고 보면 된다.

 

다 되었으면 잽싸게!!

빛보다 빠른 속도로 채반에 옮긴 후

찬물 샤워를 해준다.

뜨거운 부분이 남지 않도록 이곳 저곳

샤워를 시켜준 후에

손으로 물기를 주욱 짜 주면 된다.

 

물기를 짤때.

 

너무 세게 짜면 다 부서져 버리니

좋지 않고,

 

그렇다고 덜 짜면 물이 뚝뚝 떨어 지니

적당함을 유지해야 한다.

 

설명 이렇게 해서 죄송하지만,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다.

감이지..

 

걸레짜듯이 짜면 안된다. 이건 확실하다.

오..다듬었을때 보다

숨이 죽으니까 확실히 한젓가락

정도밖에 안되는듯한 이 느낌적인 느낌.

대충 생각해보면 처음 다듬었을때

200그람도 안되었을듯.

이제 넣었다.
간장 2 엄빠숫가락

다진마늘 1 엄빠숫가락

참기름 1.5 엄빠숫가락

소금 1꼬집

 

간은.. 봐가면서 하세요 꼭.

 

으리고 조물조물 해주면 된다.

저처럼 손맛이 필요한 경우

그냥 맨손으로 하시고

 

위생이 필요하신 경우

위생장갑을 착용하세요~

 

고추잎나물의 경우

좀 부드러운 나물이기 때문에

막 치대면서 무치면 다 뭉개져 버린다.

살살 달래 가고 

털어 가면서 무쳐주면 좋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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