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손맛과 기가 막히는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전 근교 배스포인트인
대청호 라인 독락정을 방문해 보았다.
배수기를 맞으며 물이 쭈욱 빠져 나가
붕어 조사님들도 엄청 많이 와계신 이곳은
한반도 지형으로도 유명하여
산책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정말 많은
경치 좋기로 유명한 포인트 이다.
네비게이션에 독락정을 검색 후
도착하여 인근 길가에 주차를 예쁘게 한 후
라인을 따라 쭈욱 이동하며
배스를 유혹해 볼 수 있는 길고 긴 포인트이다.
쪽배 밑으로는 짜치들과 블루길들이
연신 무엇을 먹어 재끼는지
푸드덕 푸드덕 소리가 나고 있고
큰 새들이 물속을 연신 헤집어 대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아주 한가로운
대전 근교 배스낚시 포인트 독락정이였다.
물이 잔뜩 빠져 있어서
무릎장화 내지 허벅장화를 사용하면
평소 진입하지 못하는 포인트도
진입이 가능할 듯 했지만,
진입전 방류 정보 등을 확인하여
안전에 항상 유의해야 하겠다.
물 가까운곳에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어
혹시 들어와 쉬고 있을만한 배스가 있을까 싶어
처음엔 5/0 사이즈 웜훅에 쉐드웜을 사용하여
유혹해 보았지만, 블루길들의 집요한 꼬리공략만 있을뿐
큼직한 입질은 받지 못하였다.
잠시 채비교채를 위하여
담배타임을 가지며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니
정말 너무나도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경치가 기가막히는 배스포인트 독락정.
한주간의 고달픔을 한번에 날려버릴만한
절경을 갖고 있는 아주 예쁜 대청호 배스 포인트 이다.
진입하시는 조사님들 마다
허벅장화를 착용하시고 첨벙첨벙
물속을 지나 보이지 않는곳으로 사라지셨고
미처 장화를 챙겨가지 않았던 나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뿐..
지난번 낚시 채비가 잔뜩 들어 있던
가방을 잃어버린 후,
그 흔한 스피너베이트 하나 없이
낚시를 나온 나로서는
다양한 채비를 던져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갖고
그저 프리리그, 노싱커, 웨이트 훅 등을 상용하여
지속적으로 연안을 노려 보았다.
나에게 스키핑 기술이 있다면
저 좋은 포인트에 집어 넣어
런커를 꺼낼 수 있었을텐데
모자란 기술로 인하여
이렇게 그림같은 대전 근교 배스낚시 포인트를
와서도 당최 고기를 못잡던 중
내가 바로 배스다! 라는 듯한 느낌으로
라인을 무심하게 주욱 끌고 가는걸 확인
정말 젖먹던 힘까지 다해 강력한 챔질
이거 놓치면 나는 정말 대전배스꽝조사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링링 후 꺼낸 배스
ㅇㅇㅇ 괜찮은 사이즈
한마리 뿐이긴 하지만
나에게 멋진 경치와 손맛을 내어준
대전 근교 배스포인트 대청호 독락정 포인트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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