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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조사낚시일기

대전 인근 배스낚시 금산 화림저수지

by roastery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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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씨가 좋아보인다.

참을수 없으니 바로 시동 걸고 달려 본다.

아침 일찍 눈뜬 보람이 있다.

늘 주말 아침마다 바람불고 비오고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화창한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다.

 

채비고 뭐고 챙길 필요도 없다.

정말 올해 긴 장마 + 태풍 등으로

간만에 좋은 날씨기에, 그냥 나가는것만 해도

씐이 난다.

어디로 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발판 좋은 금산 화림지로 결정 하였다.

 

대전 근교로 추부 IC 를 통해 나가도 되고,

동구, 중구 쪽 거주한다면

그냥 국도 타고 설렁설렁 가도 40분이면 도착한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 40분.

벌써 많은 조사님들이 와계셨다.

 

철수하는 장어, 붕어 조사님부터

자리 잡은지 얼마 안된 붕어 조사님

 

열심히 캐스팅 하고 계시는

배스 조사님들까지

이곳은 접근하기 좋은 오픈워터 포인트와

접근하기 어려운 나무 밑,

그리고 수자원공사가 펜스 쳐놓은 뚝방?

펜스 쳐놓아서 갈 생각도 안했는데

조금있다 보니 한팀 들어가서

계속 잡고 계시더라.

뭐 들어가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랜만에 정말 하늘 좋아 보인다.

수면을 빵빵 쳐대는 놈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물이 좀 빠진 느낌이지만, 수심은 제법 있다.

노싱커에 고비중 웜을 달아놓고

수면 가까이 툭툭 던져보았는데,

오..짜치가 올라 옵니다.

몇마리 괴롭히다가

3.5그람 싱커 하나 달아서

프리리그로 멀리멀리 던져 보았다.

 

눈은 경치 구경.

손은 바닥 긁기.

9시쯤 되면서 해가 조금 더 높이 올라가자

배스들이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는지

폴링에도 반응을 해준다.

 

입질인지 모르고 멍때리다가

후킹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엄한데 바늘 박혀있더라.

여튼간에

구름이 좀 끼면 반응이 없다가,

해가 빵긋 하면 피딩무드가 걸리는 느낌?

 

근데 겁나 큰걸 못잡는다.

커봐야 30 언저리.

 

그러나 물어주는 놈들마다

입천장에 바늘이 턱턱 걸려있는걸 보니

확실히 활성도는 좋은 느낌이다.

해가 많이 올라와서

그늘이 있는 곳으로 도망왔다.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많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조금 더하면 땀도 날것 같고 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라고 생각하고

시계를 보니 9시 40분 정도

2시간 깔끔하게 낚시 해서

5마리 걸어 줬으니

오랜만에 손맛좀 봤다 싶다.

화창한 날씨에

간만에 맡은 비린내까지

하루 시작이 아주 깔끔했다.

이제 쭈꾸미를 잡으러 가야지.

배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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