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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조사낚시일기

배스포인트 석고개저수지. 인생 최소어 낚기

by roastery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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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좋고 바람도 좋고

이럴땐 자연스레 배스포인트를 찾아보게 마련

오며 가며 한번씩 들려봤던 포인트

석고개저수지로 출조하기로 하였다.

 

사실 별로 안가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근처 아울렛으로 신발사러 간다고 해서

그냥 옆으로 살짝 빠지면 있는 포인트로 가서

잠시 짬낚을 하기로 하였다.

예전에 왔을땐 저 펜스가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다.

 

사진을 찍는중 큼지막한 초어가

짜증났는지 멀리 가시더라.

 

사람 손이 많이 안타는 곳중에 하나인

포인트 이기에

저 초어는 나중에 갸라도스로 진화 가능할듯 하다.

전깃줄이 지나가는 저수지의 특징

루어 전시장.

이곳 석고개저수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말 위험하니 제발.. 잘 살피고

혹 꼭 그 밑에서 캐스팅을 해야 한다면

사이드 캐스팅을 하던 해서

안전을 도모하자.

 

배스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느끼려다가

인생을 하직하는 짜릿한 저승맛을 느낄 수 있지 아니한가.

첫캐스팅 후 담배에 불붙이는데

그때 움직인 낚시대로 인한 액션을 보고

물어 주신 배스님.

청춘배스.

석고개저수지는 이런 청춘을 살고 있는

배스들이 참 많은 포인트 이다.

 

이 아이들은 도대체 언제 크는지를 모르겠다.

2년전에 왔을때도 요만한 놈들이

바글바글 했는데

아직도 안크나..

이어 입질인지도 모를만큼의 투둑거림에

아 이거 뭔가 싶어서 그냥 채비 회수 하는데

나와주신 내 인생 최소어

발 볼 보다 조금 더 큰 배스.

 

옆에 있던 와이프 말씀하시길

집에 가져다 키워도 될 사이즈라고..

 

유해어종인 배스를 살아 있는 채로

이동하는것은 불법입니다

뭐 거의 느나느나 사이즈로

요만한 배스들이 끊임없이 나온다.

낚시가 잘 안되고

배스 비린내가 궁금할때 들려보기 최적의 포인트

석고개 저수지 포인트.

 

저수지 중간에 보이는 검은 뗏장들 사이로

장타를 때리면 피딩때는 30 정도의 사이즈도

나오긴 한다는데

 

여튼 나는 못잡아 보았다.

낚시 고수님들께서 방문하시어

잡아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전체적으로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의

석고개 저수지는 길 옆으로 한참 꽃들도 예쁘게 피어 있어

루어를 운용하는 손끝에 집중하며

눈도 즐거울 수 있는

아주 재밌는 배스포인트 라 할 수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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