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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조사낚시일기

서해 안면도 선상체험낚시 최악의 조황

by roastery 202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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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트 현민 이미지

몇일전 왔던 곳이지만

오늘은 와이프와 단둘이

선상 체험낚시를 위하여

안면도 내포항을 방문하게 되었다.

 

나는 이곳에서 몇번 체험낚시배를

탔었고, 와이프 역시 한번의 경험과

우럭 첫수의 경험을 가져온

나름 괜찮은 곳이라 생각해

체험낚시를 예약하게 되었다.

 

5월 2일(토) 13시 출항 17시 입항

바람 남풍 5.2 였지만 왠지 -_-

바람 안불었음

물때 : 1물

(대아도 기준)

만조 : 10:32 (601)

간조: 17:33 (259)

몇일간 불었던 바람으로 인해

뻘물을 뒤집어 쓴 물색은

그리 좋지 않았고, 어찌하여 

하늘까지 흐리멍텅 한지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냥 바람쐬러 나왔으니

한두마리 잡으면 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는중,

왠지 느낌이 이상하다?

 

안면도 체험낚시배의 경우

대다수 미끼와 채비 낚시대까지

무상 지급이긴 한데

여긴 왜 바늘하고 오징어만 주고

봉돌을 안주지?

 

봉돌 터지면 구매하는건가?

아..느낌 쎄하다;;

 

이상한 느낌은 곧 현실로 다가왔고

나으 사랑하는 와이프는

강한 챔질과 함께

어디 방파제에서나 볼법한

놀래미를 한수 하고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잡아 올리는 우럭은

전부 방생사이즈 라고 하기도

민망한 사이즈

그마저도 잘 올라 오지 않는다.

 

안면도 선상낚시를 많이 와봤고

체험낚시도 지인들과 출조시

간간히 해봤지만

이런 사이즈가 올라오는

낚시배는 정말 처음이다.

 

배를 포인트에 같다 놓긴 한건지

아니 그럼 흐르는 동안

포인트 내에서 빠지지 않도록

배를 잡아 주는 모습을 보여주던지

 

삑! 소리와 함께

본인도 채비를 바다에 던지시는 선장님.

 

뭐 체험낚시니까 중내만권을

나가 달라는건 아니긴 한데,

고기가 안나오는거야 뭐

물때나 그날의 조류나 이런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짜증나는건 선장님의 태도.

뒷 커플의 채비에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남자친구가 선장님께

말을 하자

 

선장님 말씀하시길

한마리 잡았는데 그냥 하세요

 

이런식의 선상낚시를 경험한 사람들이

다시 안면도에 와서 체험낚시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이가 없었다.

그나마 킵사이즈 우럭이 두마리

올라와줘서 횟값은 안나가게 되었지만

조황보다 기분나쁜 상황

인천에서 바람쐬러 홀로 오셨다는

조사님은 한숨과 함께

안면도 선상낚시 여러번 타보셨지만

이런적은 처음이라고..

그래 뭐 바다 봤으면 된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특성상 연휴나 주말에

가족, 연인들이 많이 오는

안면도 선상 체험낚시의 경우

전문 낚시배 처럼의 조황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배를 타는것 아닌가

 

말도 안되는 애럭까지

봉지에 담아주는 선장님의

모습이 참 애처롭기까지 했다.

모처럼 와이프와

단둘이 기분 내기 위해 놀러온

안면도에서 

선상체험낚시로 이렇게 기분이

안좋아 질줄은 몰랐다.

 

여튼 배 예약 하실때는

여러모로 잘 알아보시고 예약 하심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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