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여름날씨처럼 더워 지는 요즘
퇴근을 해도 해는 아직 높이 떠있고
집에 들어가기전 가까운 배스 포인트에 진입해
한번이라도 캐스팅 하고 싶은 마음은
낚시를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같을 것이다.
대전은 정말 어느 동네던 가까운곳에
큰 천이 흐르고 있어
퇴근길 짬낚이 쉬운 동네이지만
그저 낚시란 날잡고 먼곳에 있는
저수지에서만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분도 있을까 싶어
잽싸게 포인트 소개를 해볼까 한다.
원촌교 부터 하수종말 처리장까지
길게 늘어져 있는 포인트 이다.
주차 하기도 좋고, 대체적으로 발판도 좋고
밤이 되어도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아
무섭지도 않고, 멀리 지나가는 차들의
불빛을 보는 재미도 있는
배스 포인트로서
수심은 그리 깊지 않아
표층수온이 조금만 올라 줘도
탑워터를 빨리 운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남들이 부르는 포인트 이름이 있을텐데
나는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하수종말처리장 포인트 인것 같다.
오늘 가본 결과
하천 가운데 있는 수초 지역에
잉어들이 산란을 하고 있는지
엄청나게 퍽퍽 거리고 있었고
붕어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계신 관계로
딱히 던질만한 곳이 보이진 않았지만
여튼 여기는 대상어는 잘 안나오지만
눈불개, 강준치 등등 다양한 어종이 나오고
배스 역시 나와만 준다면
사이즈도 준수한 수준이라
재미 볼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 낚시를 하다 보면
다른 조사님들이 지나가면서
진짜 여기 배스 나오긴 하냐면서
물어보고 가시는분들이 많은데
나오긴 나온다.
꽝이 많아서 그렇지
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퇴근길 짬낚이기에,
가까운곳에 이렇게 탁트인 포인트가
있다는것 또한 장점이리라
약간의 석축과
육초가 만나는 지역에
큰놈들이 자주 올라와 있는걸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정도기에
어프로치시 항상 주의하여야 겠다.
이곳 원촌교 주변 배스포인트는
운동을 위해 오는 사람들도 많은 관계로
역시 구경하시는 분들도 많다.
소리소문 없이 뒤에 와서 구경 하는 경우가 많기에
캐스팅시 항상 주변을 살펴 줘야
사람을 낚는 일이 없는 포인트 이다.
완전 반대편인 서구 정림동에 있는
가수원교, 정림보 배스 포인트 이다.
정림보 위에 서서 수초 지역으로 캐스팅 할경우
짜치들을 만날 수 있으며
수온이 좀더 오르면 배스를 못잡더라도
블루길의 톡톡거림 정도는
느껴 볼 수 있는 재미난 포인트 이다.
이곳 정림보 부터 아파트 단지쪽으로
쭈욱 걸어가면서 훑어볼 수 있는 포인트로
여름에는 개구리가 유난히 잘먹히는곳 같다.
지금은 보 넘어로 물이 흐르지 않지만
물이 흐를땐 제법 물쌀이 세니
허벅장화를 신었다 하더라도
진입하지 않는게 좋을듯 하다.
노싱커리그로 보 위에다 캐스팅 한뒤에
줄을 살 당겨서 물속으로 떨어트리면
착수음을 줄일 수 있어
벽에 바짝 붙어 사냥감을 노리던
배스들을 공략하는 재미가 있는 포인트 이다.
앞쪽에 보이는 가수원교 뒤로
보이는 구 교 위에서
낚시를 하시는분들도 많은데
배스가 잡혀 올라 와도
사이즈가 작은편이라서
랜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게
좀 문제이긴 한 짬낙 포인트 이다.
대전은 정말 집근처 어디를 나가도
낚시를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지만
낚시를 하며 쓰레기를 마구 버린다면
전체가 다 낚금이 되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으니,
여러 조사님들께서는 남이 버린건 치우지 않더라도
배스포인트 보전을 위하여
나는 버리지 않는 정도라도
다함께 노력한다면
좋은 포인트가 지속적으로 유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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