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주말에 쉴수 있게 되어
낚시갈 생각에 신나있었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는 말에
좌절..더군다나 어제 늦은시간까지
작업이 있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지도 못하고
늦잠을 자버려
낚시를 할 수 있는 시간마저 부족한 상황
혹시 용왕님께서
불쌍하다고 한마리 주실수도 있으니
급하게 차를 몰아 달려간곳은
대전근교 배스낚시로 유명한 추소리
막바지 산란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
봄철 배스들을 낚아보려 했지만
도착과 동시에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과
몰아치는 옆바람에
오늘도 역시나 꽝을 예상하고 있었다.
기온은 14도를 찍고 있었지만
내 체감온도가 그보다 낮았다.
폴링바이트를 기대하고
웨이트 훅에 스트레이트 웜 하나 달고
휙~ 하고 캐스팅
바람이 좀 불긴 하지만,
잠시 바람이 멎었을때 캐스팅을 하니
뭐 나름 시원하게 날라가 주었다.
많은 조사님들이
봄배스를 낚아 내기 위하여
스피너 베이트를 사용하신다.
이곳 추소리 역시 봄이라는 것을
스피너베이트 짤랑 거리는 소리로
느껴볼 수 있었다.
나는 주로 미노우를 사용하는 편인데
오늘은 어째 웜을 좀 미노우처럼 운용하여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오후에는 사무실에 출근하여
이런저런 정리를 해야 되기에
낚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조급한 마음에 낚시가 더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지만..
한마리 걸어 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기에
채비 운용이 점점 빨라지는건
어쩔수 없는 초보의 문제점 인듯 하다.
대전 근교 배스낚시 할수 있는곳으로
추소리 슬로프를 많이들 택하시고
밸리보트를 타시는 분들은
당연히 그쪽으로 가신다.
나는 항상 슬로프를 조금 지난곳에서
낚시를 하는편인데
이유는.. 여기서 큰거 잡아봤으니까
또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이다.
뭐 배스를 못잡으면 어떠하리.
이렇게 경치 좋은곳에서
담배 한대 물고
아무 생각 없이 손끝에만 집중 할 수 있으면
그저 좋은것 아닌가.
어짜피 천날 만날 예민한 배스
봄에는 알 지키느라 예민하고,
조금 지나면 배수기라 예민하고
여름엔 더워서 예민하고
가을엔 턴오버로 예민하고
겨울엔 추워서 예민하고
못잡는 이유가 많아서 좋은 낚시
배스낚시 추천합니다!!
이곳 추소리는
여름이 되면 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오기도 하는 곳이다.
대전근교로 배스 낚시를 하러 갈때
낚시를 싫어하는 가족들은
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고
조사님들은 채비를 물에 담궈놓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싶다.
이생각 저생각 하는중에
브레이크 라인에서 괜찮은 입질이 들어왔고
잽싼 챔질이 있었지만,
목줄이 나갔다;;
낚시를 하도 안다녔더니
급한마음에 정비도 안하고 마구 던져댔더니
생긴 문제인듯 하다.
곧 다가올 황금연휴를 대비하여
낚시용품 정리가 필요한것 같다.
가까워서 좋은 대전 근교 배스낚시터 추소리
기다려 봐라.. 썽아가 다시 돌아오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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