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꽝조사낚시일기

대전 배스낚시 포인트 방동저수지 짬낚가기

by roastery 2020. 2. 24.
반응형

함께간 후배는 낚시를 하지 않고..사진만 찍어대고 있습니다.

2020 2월 22일 토요일 오전 출근전 잠시 시간이 생겨 가까운

대전 배스낚시 포인트인 방동저수지로 짬낙을 나가 보았습니다.

날 따듯할때는 늘 일이 바빠서 낚시를 할수 없었는데 ㅠㅠ

꼭 시간이 생기면 쌀쌀 합니다.

기온은 2도 정도 되었었구요,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캐스팅에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저는 사실 낚시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완전 초보자 이지만, 한번씩 느껴지는 손맛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배스로 낚시를 처음 배웠지만, 지금은 바다나가서 우럭도 잡고, 갈치도 잡고, 광어도 잡는

그냥 평범한 낚시 환자가 되었습니다.

기온이 차서 대상어가 바닦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채비는 프리리그를 사용하였구요,

싱커는 1호 그러니까 3.75그람 을 사용하였습니다.

로드스팩과 릴은 필요가 없는게...

제가 아직 베이트릴을 잘 사용하지 못해서 바람이 불때는 스피닝 릴을 사용하는 초보자라 그렇습니다 ㅠㅠ

대전에서 배스낚시를 한다 하면 아무래도 주차도 편하고 발판도 편하고 여러모로 좋은 포인트인 방동저수지를

가장 손꼽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대상어가 잘 나와주지 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ㅠㅠ

또 대상어가 나와줘도 좀 작은데요, 다른 조사님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산란기때 잡은 40센치 조금 넘는

배스가 대전 방동저수지에서 잡은 가장 큰 고기였습니다.

제가 처음 배스낚시를 배웠던곳도 대전 방동저수지 인데요 저쪽 왼편의 석축에서 

낚시 첫날 두마리나!! 그것도 20센치가 넘어버리는!! 잡았었지요 ㅎ

근데 가는길에..사람들이 똥을 싸놓고 그래서..지금은 잘 진입하지는 않습니다만,

중간에 '요부분' 써있는 쯤에서 가물치를 한마리 잡은 기억에, 배수기가 되면 장화신고 들어가 보기는 합니다.

물가에 나와 쉬고 있는 가물치를 지그헤드 스위밍으로 걸어 올렸었는데, 

대전 방동저수지에서 런커 했다고 소리지르다가 시커먼게 나와서 깜짝 놀랬던 즐거운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가물치한테 잘못 물리면 손가락에 피 철철 나고 잘릴 수도 있다는 글을 예전에 본적이 있어서,

정말 조심조심 바늘을 빼서 살그머니~ 릴리즈 해 주었습니다.

 

물위에 오리도 떠다니고 아침 배스낚시는 정말 분위기는 최고지요 ㅎ

바람만 안불었어도 정말 좋은 상황이였을건데..참 안타깝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이날은 배스낚시를 위해 대전 방동저수지로 출조한 조사님은 아무도 안계시고

허접한 저만 풍덩거리며 캐스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멀리 캐스팅도 해보고 가까운 쉘로우 지역도 노려보고 했지만,

노련한 고기들은 역시 초짜가 던진 웜을 알아보고 입을 꾹 다물고 있더랍니다 ㅠㅠ

오리가 다 잡아먹는건지.. 아니면 얼마전 날 따듯할때 이미 다 배를 채운건지

하염없이 물만 바라보며 손끝의 모든 정신을 집중해 봅니다.

사실 대전 방동저수지 또한 많은 포인트가 이곳저곳 있는데요,

저는 이날 갔던 요 포인트를 가장 좋아합니다.

배스가 잘 안잡히면, 블루길도 괴롭히기 좋고

아무래도 처음 대상어를 잡았던 기억이 있어서 인지,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아래사진의 반대편쪽에 주차를 하시고 내리막길을 조심히 내려오시면

저쪽도 훌륭한 포인트 입니다.

수심이 좀 낮아서 봄철이 조금 지나고 나면 짜치들이 떼지어 헤엄치는걸 

물맑은날은 눈으로 보며 낚시 할 수 있는 재미도 있긴 합니다.

한시간정도 열심히 던져보았지만 당최 입질 한번 못받았던 통한의 대전 방동저수지

아무래도 낚시 블로그에는 떠억 하니 기분좋게 잡은 좋은 사이즈의 대상어 사진이 올라와 줘야

글을 보시는분들도 믿음이 갈텐데요..

저는 아직 그정도 실력이 안되니.. 문제입니다~ 

그냥 이렇게 낚시 재밌게 즐기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못잡았지만, 조사님들께서는 손맛 보시길 바라면서

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