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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조사낚시일기

군산 선유도 삼치 풀치 조행기

by roastery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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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전역에 풀치와 삼치가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간질거리는 몸을 참고 참다가

드디어 주말 느지막히 출발해 보았다.

새만금 넘어가는 길은 언제보아도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인다.

이 뻥 뚤린 길을

오토바이가 막 과속하고 가고

자동차들도 레이싱을 벌이고 하는데

참 위험해 보인다.

어쨌던 나는 고군산 군도에 있는

선유항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돌고래쉼터나 해넘이휴게소 등에서

조황 소식을 보긴 했는데

 

요즘 수문을 매일 연다는 얘기에

물색도 탁하다는 소문에

선유도로 들어가 보기로 하였다.

도착한 선유항

내가 도착한 시간은 만조를 향해 가는 시간이었고

물때는 10물, 조류세기는 MAX

 

이러나 저러나 나올놈은 나온다 라는 생각으로

채비 정리 하고 포인트로 이동

 

이런 둘레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사람들이 많이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앞쪽은 밑걸림이 조금 있긴 하지만

장타 치면 모래 지형이기에

쭈꾸미, 낙지 등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발판 좋은 자리를 찾았다.

언제 봐도 바다는 경이롭다.

철석거리는 파도.

 

해 떨어지기 전까지 삼치를 노려보기로 했다.

21그람 메탈을 묶고

던질 수 있을만큼 최대한 날려서

릴을 돌돌돌돌 감아 주었다.

이곳 저곳 낚시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삼치 안한다.

쭈꾸미 하는 커플 1

원투 던지고 기다리는사람들 다수

어?? 선유도는 안나오나??

30분가량 여러 수심층을 공략하며

릴링을 하다가

짜증나서 발앞에 메탈이 오면

호핑 액션을 섞어주었다는 지인이

뜬금없이 킵사이즈 조금 넘는

우럭 한수를 한다.

손맛이 그리웠던 나도

밑걸림 지역에서 따라 해 보니

여지없이 킵사이즈 우럭이 한마리 올라온다.

입질이 조금 약다.

이상하네..

슬슬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고

혹여나 철없는 풀치가 물어줄까 하고

3/16 온스 지그헤드에

사딘 꽂아서 슬슬 릴링을 해주었는데

올라오는 복어. 빵좋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귀신같이 입질이 없어졌다.

해가 넘어가고

집어등을 셋팅하고 던질찌 채비를 만들고

열심히 릴링하였지만 

입질 무.

 

간조 막바지까지 열심히 던져 보았지만

이미 늦은시간이라

철수를 결정.

 

아직 선유도에는 풀치, 삼치 없는걸로 ㅠ

 

20년 9월 20일

10물 만조 17:01

간조 22:45

 

총 조과 킵사이즈 우럭 4

애럭 3

바늘만한 놀래미 2

복어 1

 

수달 구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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