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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조사낚시일기

새만금 낚시 삼치 고등어

by roastery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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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 [꽝조사낚시일기] - 군산 선유도 삼치 풀치 조행기

날씨 기가막힌 9월 23일날

새만금으로 출발

돌고래쉼터에서 삼치와 고등어를 노려 보기로 하였다.

주차장에 깔끔하게 주차를 하고

쌩쌩 달리는 차들이 빨간불에 멈춰주기를 기다린 후

잽싸게 건너서 내려와 보았다.

간조가 13:30분 정도였는걸로 기억

딱 정조타임 맞춰서 들어간듯 하다.

13물에 적당한 조류 흐름

그런데 옆바람 터졌다.

물은 많이 빠져 있었고

여러 조사님들이 각각의 채비로 낚시를 하고 계셨다.

나는 어피바늘 3개 잘라서

맨 밑에 21g 메탈을 달아서 던져보기로.

동출자는 나보다 더 왕 초보 이기에

채비를 해 주고

캐스팅 방법과 액션 방법을 설명해 주면서

한번 던져서 슬슬 감아 주고

한번더 보여 주려고 장타 후

서너바퀴 감아 들이자 마자

히트!

묵직하게 옆으로 시원하게 째주는 맛이

나쁘지 않은 사이즈의

삼치라고 생각 되었고

너무 빨리 나와주는 고기에

감사를 표하며 물 밖으로 끌어 내었다.

는 어서오세요. 삼치님

삼치는 바늘 뺄때 조심조심 해야 한다.

이빨이 굉장히 날카로우므로

입안에 손을 넣어서는 안되고

트레블 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기가 난동 피우다가

바늘이 손에 박혀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조심조심

물들어올때 노 저어야 한다!!

몇번 더 열심히 캐스팅 하다 보니

삼치 어서 오고

줏은 스푼으로 이리저리 하다 보니

교통사고 학꽁치 오시고

너무 작아서 이쑤시개로 딱 쓰면 좋을것 같아서

바로 방생.

장타에 물고 나오는 삼치와

회수 하다 보면 투두둑 하면서

어피바늘에 딱 킵사이즈 고등어가 올라온다.

정조타임이 끝나고

물이 슬슬 들어오면서

고등어들이 함께 들어오고

이후 삼치도 한마리 더 히트

너무 작은 고등어는 계속 방생하고

한뼘 좀 넘으면 킵 했다.

어둑어둑 해지는 새만금은

나에겐 갈치를 준비하라고 말하였지만,

집에 갈시간이기에 어쩔수 없이 정리.

두뼘 좀 더되는 삼치 세마리는

잘 손질해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함께 낚시간 동출자와

소주 한잔 찌끄렸고

 

고등어는 대충 내장 빼고 김치찜 해먹으련다.

 

그냥 저냥 던지고 감기만 해도

잘 물어주는 삼치와 고등어

떠나가기 전에 시간내서 한번 더 나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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