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 만들어 어묵국과 저녁 해결하기

전날 만들어 먹고 남은 어묵을 활용하여

어묵국을 만들어 볶음밥과 함께 먹기로 결정하였다.

볶음밥은 남은 식재료와 식은밥을 처리하는데

아주 좋은 방법중 하나이다.

 

사실 뭐 떡볶이와 어묵이던

순대를 함께 곁들이던

어묵국은 언제 먹어도 맛은 기가 막히지 않는가.

끓이기도 쉽고 맛도 좋은

어묵국 끓이기 출발!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넣은 육수가

잘 끓어 오르는 동안

무를 먹기 좋은 크기로 한줌 정도 썰어 준다.

두껍게 썰어지면 익는 시간도 길고

먹을때도 좀 별로 인듯 하니

적당히 얇게 썰어 주는것이 좋다.

 

큼직큼직 동그랗게 썰어서 넣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이즈는 네모네모 적당적당이다.

펄펄 끓는 육수 안에

썰어놓은 무를 넣어 주면

약간 익기 시작할때 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무가 익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니

먼저 넣어서 끓여주어야 한다.

나는 내가 어제 만든 어묵이니

그냥 넣었지만, 시판용 어묵을 사용하는 경우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기름기를 제거 하는경우도 많다.

나는 늘 귀찮아서 하지 않는다.

 

무가 적당히 익었을 때 어묵을 넣어 주고

액젓과 소금 등을 활용 해서

간을 해주면 되겠다.

항상 말하지만 간은 봐가면서 해야 한다.

국간장 도 오케이!

대파 송송 청양고추 송송 해서

어묵도 동동 떠오를때

함께 넣어준다.

 

다진마늘 같이 넣어줘도 맛있다.

살포시 매운맛이 국물에 퍼져 갈 때 쯤

후추 톡톡 해주면 완성!!

 

그릇에 담은 후 쑥갓 등을

플레이팅 하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다음 볶음밥.

진짜 냉동실 냉장고에 있는것 다 털기로 했다.

 

당근 1/4 조각

부추 남은것

파 송송

양파 반개

소세지 남은거 두개

돼지고기 앞다리살 남은것

 

볶음밥은 집에 있는것 다 넣어서 볶아주면 되니

크게 계량이 필요 없다.

일단 파기름을 내어 준다.

적당량 두른 기름에

파를 넣고 뒤적뒤적 하며

파 향이 알싸 하니 올라 와 줄 때

다진마늘과 돼지고기를 넣어서

들들들들 볶아 준다.

 

보통 이렇게 남은 고기를 활용할 경우

고기가 얼어 있으니

잘 떼어 주면서 익히도록 한다.

 

해동을 한번 돌려줘도 굿!

돼지고기가 반쯤 익었을때

준비한 나머지 재료들을 투하.

하고 양파 색깔이 약간 투명해 질 때까지

잘 볶아 준다.

돼지고기와 소세지에서 기름이 나오고

양파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왠만해선 잘 타지 않지만

 

아주 센불에 볶는것은 매우 비추.

중약불 정도로 잘 볶아 준다.

 

밥을 넣어 준다.

나는 아침까지 먹을거여서

삼인분 넣었다.

간장으로 간을 해주어도 좋고

굴소스도 좋다.

나는 굴소스 2 엄빠숫가락 투하.

 

이때 취향에 따라

식초를 조금 넣는다거나 케찹을 2 엄빠숫가락

함께 넣어 주는것도 좋다.

계란이 좀 묻어 있으면

맛있으므로 두알 넣어서

다시 휘적휘적 해놓고

잔열로 익혀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