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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조사낚시일기

안면도 영목항 선상체험낚시 가족 나들이

by roastery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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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1일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선상낚시도 즐기고

펜션잡아서 고기도 구워먹고

소주도 한잔 하고

그간 못한 얘기도 하면서 재미지게 놀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영목항으로 출발하였다.

 

영목항. 사실 내가 사는 대전에서 가기엔

안면도 끝자락에 있어서

가기 좋지 않았는데,

보령에서 원산도를 지나가는 해저터널이

뚫린 이후로, 가기 좋아졌다.

 

아 좋다.

 

물때는 4물이였고,

내가 배타고 나가는 시간의

고저차는 402 라고 바다타임에 써있네용~

 

아침 7시반 출항 12시에 입항하는 시간배 였는데

이날 간조가 06 : 58

만조가 12:32분이였으니

그냥 정조타임 끝나고 좀 하다가 만조 되기 전에

들오는 고러한 타임.

배 이름은 바다생각.

선장님이 계시고~

사무장님으로 사모님이 계신다.

 

이런 체험낚시 시간배의 최대 장점은

채비부터 미끼까지 전부 대여해 준다는것.

몸만 가서 즐기기만 하면 된다.

 

어짜피 우럭 씨말리러 가는거 아니니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가서 즐기면 된다.

 

근데 나는 얼마전 선상배 꽝맞은 기억이 있어서

빡쳐서 청개비와 혼무시 사갔다

 

어짜피 다 함께 쓰면 되니까.

날씨가 너무 좋았다.

바람 한점 없이 바다는 장판,

포인트까지 30분 정도 이동 하였는데

가는길에 상괭이가 막 지나가길래

가슴이 좀 철렁하였다.

 

다행히 우리가 도착한 포인트엔

상괭이가 들어오지 않았다.

 

나븐상괭이 나 낚시할땐 오지 말아라.

첫포인트 괜찮은 씨알의 놀래미가 나와 주었다.

오징어에 하도 반응이 없어서

혼무시(참갯지렁이) 를 달아서

바닥 찍자마자 시원하게 달려들어 주시던

놀래미님 감사합니다.

이후 뭐 뜨문뜨문 누군가 잡기도 하고

황해볼락도 잡기도 하고

방생사이즈가 나오면 방생도 하고

 

오징어에도 물고

청개비에도 물고

어초 타면 이래저래 걸려서 뜯기기도 하고

하지만 힘든 회사생활을 완전히 뒤로하고

놀러온 날이기에

채비가 터져도

고기가 나와도

방생을 해도

다들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횟집가서 자연산 쥐놀래미

사먹을라면 비싼데

따박따박 잘 나와줘서 매우 감사 하다.

어쩌다 보니

쌍걸이도 나왔다.

요건 두마리 다 사이즈가 안되서

방생 하였다.

 

우럭은 체장이 23cm 가 안되면

놓아주면 되는데,

귀찮으니 눈으로 보고 작다 싶거나

빵이 좀 작다 싶거나 하면

놓아주도록 하자.

 

정 안되면 횟집가서 사먹도록 하자.

영목항에서 출항하는 바다생각 호는

체험낚시를 주로 하는 모양인데,

일단 사모님이 무지하게 친절하시고

엄청 이리뛰고 저리뛰고

초보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신다

 

잡은 고기 바늘에서 못빼고 있으면

와서 다 빼주시고,

사진도 찍으셔야 하며,

채비 엉키고 하면 귀신같이 와서

풀어주고 가신다.

 

낚시 초보이신 분들이나,

한번 해보고 싶다거나,

 

어린 아이들과 한번쯤 낚시 체험을 해보고 싶다 하신분들

안면도 영목항에서 출항하는 바다생각호

 

고려해 볼만 하다.

 

이 배는 선장님 사모님을 제외하고

낚시 가능 승선 인원이 9명이다.

우리는 9명이 딱 맞춰서 갔고,

돈도 다 냈다.

 

누가 나같은 하빠리 블로거한테

광고를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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