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꽝조사낚시일기

척포방파제 힐링낚시

by roastery 2020. 11. 14.
반응형

통영에 위치하고 있는 척포방파제로

기분전환 낚시를 떠나보았다.

 

감성돔을 치러 많은 분들이 척포방파제로

출조를 하시곤 하는데

나는 딱히 뭘 잡겠다는 생각 없이

찌 구경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도착하였다.

 

대전에서 통영까지 가는 길은

제법 멀기 때문에

좋은 자리라던가, 물때 등을

신경쓰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즐거운 낚시를 하기가 쉽지 않다.

1박을 하는 경우엔 전투적으로

낚시를 하긴 하지만

 

이번엔 그럴 사정이 안되니

그냥 찌구경 바다구경만 하는걸로.

척포방파제는 들물 내항 날물 외항

이라는 얘기가 공식처럼 나와 있다.

내가 도착한 시간때는 들물시간으로

방파제 중간. 이쪽은 대충 10미터 정도의

수심을 가지고 있다.

이곳으로 들어 오는 길 내에

수많은 조사님들이

카고낚시를 하고 계셨고

사진에 나와 있는 분들도

카고낚시를 하고 계셨는데

유독 한분만 온갖 고기를

싹 쓸어 담고 계셨다.

급기야 뺀찌를 한마리 걸어 내시기 까지

테트라 위에 올라가는건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꾸준히 내항에서만 낚시 하기로 하였다.

그래도 경치구경은 한번 해줘야지

바닷물에 비치는 햇빛은

정말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효과가 있다.

밑밥을 이리 저리 개어 본다.

감성돔 낚시의 경우

크릴을 너무 잘게 부시지 않고 뭐 어쩌고

각크릴이 녹으면서 나오는 물

뭐 어쩌고 하는데

사실 난 잘 모르니까 패스 ㅋ

밑밥 두번 투척 후에

살포시 채비를 안착 시키자 마자

쭈욱 빨고 들어간다.

챔질 하였는데 느낌이 없기에

해초에 걸렸나 싶었지만

아기고기 나와주시고.

바로 방생.

아기 전갱이 1 추가하였다.

얘는 찌를 물고 안들어가고

끌고 가길래 챔질.

바늘 빼느라 고생했다.

아기고기들은 바늘이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바늘 빼는데 고생이 많다.

어쨌던 촬영후 바로 방생.

화난 복어도 올라와 주신다.

이분도 방생.

동출자와 방생사이즈의 고기들만

주구장창 잡아대다 보니

어느덧 쌀쌀해지며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였다.

갯바위로 낚시여행을 떠나셨던 분들도

종선배를 타고 슬슬 귀항하시기 시작하기에

조금더 아기고기라도 손맛 보고 싶었지만

우리도 철수 하는것이 안전하겠다 라는 판단으로

철수 결정.

 

비록 큰 고기는 아니였지만

잔잔바리들로 소소한 손맛을 느낄 수 있었던

척포방파제.

 

조만간 1박 일정으로 살감시 리벤지

도전하러 가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