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휴게소. 금강유원지에서
먹을만큼 잡아온 빙어를
2021.07.27 - [꽝조사낚시일기] - 금강휴게소 피래미? 빙어낚시 여튼 도리뱅뱅이
이제 손질해서 도리뱅뱅이를 해먹어 보도록 하겠다.
라는 마음으로 시작.
사실 비늘 안치고 내장도 안빼도 된다고 하는데
혹시 내장이 쓸까 싶어..
또 비늘이 자꾸 입에 걸릴까 싶어
비늘도 치고 내장도 빼주기로 했다.
50마리 정도 잡았는데
애들이 작으니까 내장 빼고 비늘치는데
진짜 너무너무 힘들다.
비늘은 대충 칼로 슥슥 긁어주고
내장은 항문부터 아가미 밑까지 살짝 따 주고
엄지손가락 넣어서
스윽 밀어주면 잘 빠지긴 한다.
집까지 잘 살려왔기 때문에
피가 많이 고여 있는 놈들은 없었다.
애초에 작아서..피가 얼마나 있겠냐 만서도.
이미 여기서 힘듬을 느꼈다.
혹시 도리뱅뱅이 기분 내고 싶으신 분들은
사드시거나... 마트 가서 냉동시사모
구매해서 양념만 해서 드시길 추천한다.
양념장이다.
프라이팬 26이던가..28이던가 하는 사이즈 기준으로
두판 정도 해먹을거기 때문에
양념 넉넉하게 해보도록 하자.
고추장 엄빠숫가락으로 크게 떠서 2
간장 1 엄빠숫가락
올리고당 2엄빠숫가락
다진마늘 많이많이.
후추 후추 후추
미림 1 엄빠숫가락
혹시 몰라서 생강 조금 다져서 넣었고
부추도 조금 다져서 넣었다.
미림, 생강, 부추는 취향것
청양고추 넣어줘도 괜찮을듯 하다.
손질된 아이들을 동그랗게 예쁘게
잘 올려놓아 준다.
이거 머리가 가운대로 올지
꼬리가 가운대로 올지는
본인이 판단해서 하시길 바란다.
할때는 몰랐는데 사진찍어 놓고 보니까
눈이 저렇게 모여있으니 약간 환공포증 올것 같으니
꼬리를 가운대로 모이게 하는것이
좋을것 같기도 하네;;
나는 기름을 빙어가 약간 잠길정도로만
넣어주었는데.
이게 엄청난 실수였다.
빙어가 아주 푹 잠기도록 넣어준 후에
위에가 노릇노릇 익는것을 보고 나서
기름을 버려주는것이 아주아주 중요하다.
기름을 잘 버려준 후에
아까 만들어준 양념장을
살살 발라준다.
쎄게 하면 고기 다 부서진다.
양념이 살포시 배어들 수 있도록
약불에서 잠깐 졸여주는 느낌을 준 후에
깨 솔솔솔 뿌려서 먹으면 되겠다.
나름 식당의 그 맛이 난다.
어쨌던 소주 한잔과 곁들여 먹으니
기분은 나긴 했는데.
잡아서... 손질해서...음식해서...
하지 말고 그냥 사서 드시는걸 권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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