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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잘하기

지방 쓰는 법. 제사, 명절 때마다 찾아보기

by roastery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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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힘든 상황속에서도

시간은 흐르고 흘러

민족 대 명절이라 불리는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이 다가오면 어렸을땐

어른들이 주시는 용돈이 참 좋았는데

 

이제는 차례상 차리는 법,

지방 쓰는 법을 확인해 봐야 한다는게

참 슬프고 슬프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 영향으로 인하여

정부에서 부터 이동을 자제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사실 객지 나와 사는 자식이나

오매불망 기다리는 부모 마음이

얼마나 아쉬울까 싶긴 하다.

지방은 신위 의 하나로서

쉽게 생각하면 1회용 신주 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주나 위패 는 나무로 만들어

사당에 모시지만

보통의 가정에서 사당을 만들어

갖는다는것 부터 쉽지 않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기 전 지방을 써서

사용 하게 된다.

 

지방의 내용에는 이름, 관직 등을 써 놓고

제사를 지낸 후에 태워 버린다.

중학교때 처음보고 충격먹은 영화

우리가 주로 많이 들어 보는

현고학생부군신위.

 

(顯) 의 경우 존경의 의미로 윗사람에게만 사용

 

(考) 는 돌아가신 남자 조상

(妣) 는 여자 조상

 

부모의 경우 현고, 현비

조부모는 현조고, 현조비

증조부모는 현증조고, 현증조비

고조부모는 현고조고, 현고조비

 

로 올라가면 된다.

 

학생(學生)이란 특별한 관직이 없는 경우를 말하며

벼슬 안한 양반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현 시대에는 공무원 아니면 다 학생.

 

사무관 이상의 공직생활을 한 경우

학생을 빼고 직급 명을 쓰면 된다.

그런데 뭐 9급 도 사실 공무원 이니까.

서기보, 주무관 쓰면 되지 않는가? 싶다.

 

여성의 경우 유인(孺人) 을 쓰고

이후 본관 성씨를 이어 쓴다.

유인 이라는 것은 조선시절 외명부 종 9품에 해당하는 관직.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신 분이 공직생활을 하셨다면

직급 명을 적어주면 되겠다.

 

본관 성씨는 맞춰서 변경, 관직도 맞춰서 변경

지방을 작성할 때는

제주와 망자의 관계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또 망자의 배우자도 사망 한 경우

지방에 두분을 함께 적게 되는데

 

남편되는분이 좌측

부인되는분이 우측에 적히게 된다.

 

또한 한글로 적는다 하여

제사의 격이 떨어진다거나 예법에 어긋나는것이 아니므로

굳이 한문만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

이번 추석은 그동안의 추석과 달리

많은 어려움을 갖게 되겠지만

명절 스트레스 없이 가족간의 화목을 도모하고

돌아가신 분을 한번 더 기억하는데 의의를 두는

그런 명절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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