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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기

동해 물회 맛있는곳 묵호항 맛집

by roastery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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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수변공원은 낚시하는 사람들도 참 많은데,

나는 먹으러 왔다. 나도 낚시 하고 싶은데

꾹참고 동해가 고향인 선배의 추천을 받아

묵호항 주변에 위치한 물회 맛집 동북횟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선배의 말에 의하면, 어머니 생신이나 등등

여러 사람들이 동해로 모이게 되면

이집에서 꼭 물회를 먹는다고, 맛있다며

가게 되면 후회 없을거라며

백번 추천 해줘서 방문하기로 하였다.

입구는 옆에 조그만하게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주차는 일단 최고다.

수변공원 주차장을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그냥 도착하면 바로 주차 가능.

완전 좋다.

자리에 앉아 고개를 돌리면

멀찌감치 떠 있는 배들과 함께

수변공원 주차장이 보인다.

바다가 보이긴 하는데

그렇게 잘 보이는 편은 아니니

기대 하지 말자.

 

어쨌던 저 멀리 멀리는 보이긴 하니까.

밥먹을땐 밥에 집중해야지

바다 볼 시간이 어디 있는가.

뭐 이런 메뉴들이 잔뜩 있긴 한데,

물회를 추천 받은것도 있지만

날이 너무 뜨거워서 탕은 먹고 싶지가 않다.

그냥 과감하게 물회 2개 주세요!

를 외쳤다.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다 물회를 드시고 계셨다.

물회 맛집은 맞나보다.

밑반찬이 나왔다.

코다리 조림 비슷한거하고

감자조림 뭐 이런 간단한 밑반찬들

잠시 기다리니 짜잔 하고 먼저 나온

물회용 양념 국물.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되나보다.

요렇게 생긴걸 보니 왠지

막걸리가 땡기긴 하더라.

이렇게 맛있어 보이게 

채소가 회 위에 쌓여져 나온다.

 

정말 아쉬운점은, 오징어값이 너무 비싸

오징어 물회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

 

내가 식사를 하고 있는 중에도

오징어 물회에요? 라며 

사장님께 물어보고 아니라 하니

돌아가는 손님들도 있었다.

 

당최 오징어값이 비싸서

오징어 물회는 어렵다는게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지만 사장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

요기다가 아까 그 물회 소스를 부어 주면

맛있는 물회 완성!

 

살얼음이 싸악 껴져 있어서

엄청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

 

회 양도 적지 않아서 다 먹을때까지

회와 야채를 계속 함께 먹을 수 있다는것도 장점.

 

난 밥 말아 먹는것도 좋아하니

그것도 기분이 좋고,

소면파는 좀 아쉽긴 하겠다.

물회엔 소면이라는 분들도 참 많은데,

이집이 소면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안물어 봤다

안써있는게 안하는거 같기도 하고.

 

여튼 더운 여름 동해 여행 중에

IC와도 가깝고 터미널과도 가까운

묵호항에 들리게 되어

 

더위를 잠시라도 잊고 싶다면

시원한 물회 한그릇

아주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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