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초당순두부 맛집 두공기 먹었어요

속초로 놀러 가기 전 초당순두부 검색하면

정말 딱 한집만 계속 나오는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그집을 안가기로 결심!!

 

가는길 길가에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던

초당 본가 할머니 순두부 로 즉시 결정!

 

어짜피 이동네 다 거기서 거길터 라는 생각으로

잽싸게 방문해 보았다.

 

사실 마음에 좀 걸리는 부분은,

여행 첫날부터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바람에

밥먹는것까지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

라는 생각이였다.

 

어쨌던 주차장에 주차하고 

비맞으며 잽싸게 입장!!

친절하게 맞아 주신다.

 

초당얼큰순두부는 별 나에게 의미가 없다

어짜피 빨간색 순두부는 다른곳에서도 많이 먹으니

몽글몽글 맛있게 담아져 나오는

새하얀 순두부 국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초당순두부와 산채비빔밥으로 결정 하였다.

사실 사람이 한명만 더있어도 

감자전을 추가해 보았을텐데,

조금 아쉬웠다.

비오는 날의 속초 여행에 대하여 

두런 두런 얘기 하던 중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초당 순두부 등장!!

이것이 내가 원하고 원하는

그 초당 순두부 비주얼이다.

 

요렇게 몽글몽글한 순두부를

밥공기에 덜어서 비벼먹어도 좋고

양념장을 추가 해서 먹어도 좋고

이리 먹어도 맛있고

저리 먹어도 맛있는

초당 순두부 이다.

산채비빔밥에도 초당순두부가 함께 나온다

양이 좀 적지만 어쨌던

비빔밥을 비빌때 조금 넣어도 좋고~

따로 떠먹어도 맛있는

초당순두부와 산채 비빔밥

 

그런데 큰일났다.

초당순두부도 맛있는데

함께 나온 비지가 너무 맛있는 상황.

이걸 밥에 안비벼 먹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한공기 더 추가 하였다.

진짜 딱 한공기 정량배식 해줄라고 했는데

이건 식당이 잘못한거지

절때 내가 잘못한거 아니다.

어찌 되었던 나물도 푸짐하니 맛있고

오징어 젓갈도 맛있는 반찬이 되어 주었다.

나의 정량배식 의지를 꺾을 만 한 초당순두부 맛집

강원도 여행의 첫날 첫 음식

남들이 다 가는집 가기 싫어서

지나가다 보여서 들어가본 요 초당 순두부 맛집

내 입맛엔 엄청 성공적이였기에

감히 맛집이라 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