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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기

월평동 전집 실내포차 분위기 좋은곳 별이 빛나는 밤에

by roastery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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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이 되면 생각나는 소주 한잔

한주간의 피로를 지인 친구 동료 들과

이런 저런 대화와 함께 풀어 내고 싶어 지는 순간이다.

 

쓰디쓴 소주가 넘어가는 기분도 좋지만

받쳐 주는 안주도 맛있고,

가게 분위기도 좋다면 금상 첨화지 않겠는가.

 

그래서 들려본 월평동 전집 별이 빛나는 밤에.

메뉴는 뭐 실내포차의 구성이다.

너무 많지 않은 메뉴와 잡스럽지 않은 깔끔함.

왜 어디 가면 막 별 별 메뉴 다 적어 놓고

엄청 비싸게 파는데,

딱 먹기 좋은 구성의 메뉴판.

우리는 큰 고민 없이

골뱅이랑 오징어부추전 세트 메뉴를 주문 하였다.

가게 분위기는 이름과 같이

레트로한 감성이며

가게 내에 흘러 나오는 노래는 대체로 90년대 유행하였던

노래들이 나오고 있어서,

30~40대는 귀가 즐겁고

그 이상 어른들은 눈 또한 즐거울 수 있는곳이다.

 

구석에 곤봉, 성냥,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건 영화 포스터 인가.

나는 사실 잘 모르는 내용인데,

폭소고교영화. 여학생과 남학생의 표정이

굉장히 인상깊어서 찍어 보았다.

 

임예진 아줌마가 나왔던 작품인가 보다.

 

초등학교 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들이 비치 되어 있다.

가게 곳곳을 구경 하는 도중.

 

드디어 메뉴가 납시었다

이것이 골뱅이!!

 

골뱅이 양념 무침 위에 파가 얹어져 있는데,

이걸 양념과 함께 잘 버무려서

함께 나오는 김에 계란말이와 함께 싸서

먹는거라고 친절히 알려 주신다.

 

요 계란말이를 이래 저래

싸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잘라놓은 후에

김 위에 골뱅이 무침과 파,

그리고 계란말이를 잘 얹어서

소주 한입 털어 놓고

안주 삼아 먹으면

오..꿀맛.

 

한쌈 두쌈 맛있게 먹다 보면

김이 모자란다.

 

말씀드리면 바로 가져다 주시니,

양껏 먹으면 되겠다.

한잔 두잔 소주에 젖어 가는중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징어부추전이 나온다.

바삭한 식감이 잘 느껴 지고

기름도 잘 제거 되어 있어 술안주로 최고이지 싶다.

 

비오는날 어른들과 함께

막걸리와 함께 옛 추억도 느껴 볼 수 있을것 같은

월평동 전집 별이 빛나는 밤에

 

나는 오늘 이후로 단골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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