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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기

대전 장어맛집 백마강참숯민물장어(feat.생계지원금)

by roastery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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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지원금이 나오면

맛있지만 비싸서 쉽게 먹기 힘든

장어를 반드시 먹기로 다짐.

얼마전 결혼기념일날을 기념

생계지원금을 가지고 대전 비래동에 위치한

백마강 장어집으로 출발 하였다.

 

서로 행복한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더더욱 행복한데

거기다가 내돈 나가는거 아니니

그 행복이 배가 되더라.

둘이 가서 장어 한판을 우선 시켰다.

요렇게 소금이 살짝 쳐져 있는

한마리 반? 정도 되는 양이

밑에 있는 숯불에 의해 잘 익어 간다.

 

사실 나는 조금 더 더워지면

이런 불에 익혀먹는 집을 가지 않는다.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줘도 더우니까;;

 

여튼 이곳은 숯불장어 집이니까.

숯불에 장어를 굽는다.

사장님 이하 일하시는 분들이

부지런히 이테이블 저테이블 왔다갔다 하시며

타지 않고 맛있고 먹기 좋게

구워주시고 잘라 주신다.

 

장어는 여튼 이게 장점.

어떻게 굽는지 잘 모르지만.

요렇게 맛있게 구워주시니

잘 익은거 쌈싸서 한입한입 먹기만 하면 된다.

 

장어는 생강 채썰어진것과

먹으면 그 맛이 두배가 되는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셀프코너에 보면

생강이 잔뜩!! 있고

사람들도 듬뿍 듬뿍 담아다 먹는것 같다.

 

가끔 종업원 분들이 지나가시다가

부족해 보이는것 있으면 가져다 주시는

서비스까지.

여하여튼 만족스러운 대전 장어맛집이다.

예쁘게 잘 구워진 장어는

한쪽으로 식지 않도록 줄맞추어

세워주고

마늘도 적당히 익혀가며

이제 흡입 시작.

 

생계지원금은 전부 먹는데 쓰고 있는

우리는, 대전에서 준거는

이날 장어를 마지막으로 고별전을 치뤘다.

 

이제 나라에서 나오는것만 남았는데

그건 뭐 먹으러 갈지 엄청난 고민

신혼여행때 있었던 엄청난 사건부터

오늘 있었던 일까지 두런두런

소주와 함께 먹다 보니 

어느덧 장어는 끝을 보이기 시작하고.

 

숯불은 진작에 뺐지만,

밑에 있는 돌들이 열을 간직하고 있어

잔열로 끝까지 장어가 식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게 맛있게 장어를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

장어탕 작은걸 하나 시켜

공기밥 하나를 둘이 잘 나눠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장어탕은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같은데

사실 추어탕과 별 반 다른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추어탕 못드시는분은 장어탕도 못드실듯.

 

하지만 이것은 참 몸에 좋다 하니

안먹을 수가 없다.

국물이 진득 하니 

한입한입 먹을때 마다 건강해 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동부네거리에서 가까운 곳이라

버스편도 좋은축에 속하니

혹! 소주를 한잔 기울이실 경우

버스를 타고 가거나

대리를 이용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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