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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락가락 하는 요즘
저녁에 퇴근하면 술도 땡기고,
아 물론 난 백수지만..
열심히 일하시는 와이프 도시락 반찬도
싸줘야 하고 하니까
얼른 잽쌔빨리 부쳐 보도록 하자.
두부 500g
참치 300g
대파 흰부분만 10~15cm 정도?
청양고추 작아서 2개
홍고추도 작아서 2개
부추는 냉장고에 남아서 그냥 적당히
계란 2개
부침가루 3 고봉 엄빠숫가락
미림 3 엄빠숫가락
맛소금 조금
후추후추
깻잎이 무조건 있으면 좋지만,
사러가기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깻잎을 넣으면 잡내를 잡아주고,
고급진 깻잎향이 맛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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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구매한 2천원짜리
면보 안에 준비한 두부를 넣어주고
회사 사장님이 나를 쥐어짜듯,
꾹꾹 쥐어 짜 줍니다.
정말정말 있는 힘것 짜 준다.
여기서 물을 열심히 짜 주지 않으면,
부침개를 부쳤을때
부서지고 음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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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있는 힘것
면보가 터져라 쥐어 짜 준
두부의 모습이다.
저것도 더 짜면 물이 나오긴 하는데,
아 근데 사실 좀 귀찮긴 하니
앵간히 짜고 패스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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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참치캔을 손 다치지 않도록
잘 개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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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반에 받쳐놓고
마찬가지로 꾹 꾹 눌러서 기름을 제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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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도 그렇고 참치도 그렇고
요렇게 마른오징어도 짜면
물이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짜 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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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열심히 제거한
참치와 두부를 볼에 담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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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흰부분만 적당량 준비 해서
작게 채 썰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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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고추와 청양고추도
내가 먹을만큼 준비해서
채 썰어 준다.
아이들이 먹을 경우
파프리카로 대체해도 되고
뭐 굳이 안넣어도 되지만,
기름진 음식을 먹다가
중간중간 씹히는 청양고추가
느끼함을 잡아주므로,
더욱 많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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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뒤적거려보니
사다놓고 쓰다가 남은
부추가 있길래 썰어서 넣어주었다.
진심으로 깻잎이 없는것이
너무너무 안타깝긴 하지만,
그냥 있는거 쓰자.
날도 더운데 어딜 나갔다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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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재료 전부 볼에 넣어 주고
계란 두개 깨서 넣어 준다.
예쁜 색깔을 원하시는 분은
노른자만 한두개 더 추가하시면 된다.
부침가루, 밀가루 등등
가루를 3엄빠 고봉숫가락 넣어준다.
그리고 미림 3 엄빠숫가락
맛소금 1 티스푼 정도
후추후추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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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렇게 비비적 비비적 해서
반죽을 만들어 주는데
생각보다 반죽이 묽다 싶으면
부침가루를 추가해 준다.
아까 물을 좀 덜짰다 싶으면
여기서 자꾸 부침가루를 추가하게 되는데
그러면 왠지 맛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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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적당한 크기와 적당한 두깨로
뭔가 완자 느낌도 나게
해봤는데,
역시 나의 손은 똥손이라;;
그냥 큼지막하게 부칠걸..
이렇게 하면 뒤집기도 귀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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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를 부칠때 가장 중요한건
생각보다 식용유를 조금 더 넣어주어야 한다는것.
물론 폐 식용유 처리도 귀찮고
요즘 식용유값도 오르고
인당 한병만 판다고 해싸코 해서
안타깝긴 하지만,
먹을땐 최대한 맛있게 먹기 위해선
생각보다 식용유를 조금 많이 넣어준다.
기름의 온도가 적당히 올라갔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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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약불로 낮춘다
약 약 약 약 불로 낮춘다.
물론 덜익어도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지만,
약불로 오래오래 익혀서
속까지 잘 익어야
한입 베어물었을때
귓가에 울리는 상투스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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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면이 적당히 익었을때
뒤집개와 젓가락을 잘 활용해서 뒤집어 준다.
이게 반죽이 단단하지 않은 편이라
무리하면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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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만들기 귀찮아서,
간장에 와사비 비볐다 ㅋㅋㅋ
어쨌던 큰 어려움 없이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두부참치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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