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점심시간
대전 근교 점심 데이트로 괜찮은
옥천 풍미당 을 방문해 보았다.
물쫄면으로 유명한 풍미당은
옥천 경찰서 인근에 위치
대전에선,
특히 나처럼 동구에 사는 사람은
슬며시 다녀오기 아주 괜찮은 코스 이다.
가게 외관부터
나 오래 장사했다!!
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보통은 7천원
곱배기는 8천원인데
보통도 양이 적은 편이 아니다.
왜냐면!! 김밥을 같이 먹을 거니까.
물쫄면 하나,
비빔쫄면 하나 시켜서 들 많이 먹거나,
가격이 저렴하니
그냥 세게 다 시켜서 먹는 팀도 있긴 했는데
그냥 우린 물쫄면 2개 김밥 1개 시켰다.
왜냐면.. 별미가 물쫄면 이라고
써있으니까!!
물쫄면이 유명한 이곳 옥천 풍미당은
1979년생인가보다.
멸치육수를 별로 안좋아 한다 싶으면
비빔쫄면을 드시면 되겠다.
손님이 엄청 바글바글 했는데
아무래도 메뉴가 단순한 편이고
면이고 하니
회전이 빨라서 대기가 그리
길지 않은것 같더라.
다행이 난 11시30분경 도착해서
대기 없이 주문했는데
주문과 동시에 짠~ 하고 나온다.
안그래도 옆테이블 꼬마손님이
여긴 음식이 빨리 나와서
좋다고 하더라 ㅋㅋ
뭘 쫌 아시는분
아 그리고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위장에 잔여물이 좀 있으셔서
참으실 수 있는 분들은
여유있게 방문하시면 되겠다.
김치와 단무지의 밑반찬과
물쫄면, 그리고 김밥이 나왔다.
김밥 나름 튼실하다.
물쫄면은
멸치육수에
부추가, 파, 유부가 들어가 있고
다진고기와 풀어진 계란
그리고 메추리알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다대기 가 함께 들어가 있다.
잘 풀어서 먹어보니
면발도 노랗게 곱게 물들어 있어서
보기에도 맛있어 보인다.
뜨끈한 육수와 함께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있어서
식감도 좋고,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어린시절 엄마 따라서 기차타고
외갓집 가다가 기차역에서 먹던
가락국수 가 생각나는
그런 국물맛이다.
가락국수는 시간이 지나면
면이 좀 불텐데,
요 쫄면 면발은 불지 않아서 좋다.
김밥은
어묵과, 계란, 단무지, 당근, 햄, 맛살
요렇게 예쁘게 들어가 있다.
고소한 참기름 향과,
안씹히고 덜썰리면
주욱 빠져버리는 시금치가 안들어 가있어
매우 좋다.
요것이 바로 우리가 주문한
내역 ㅎ
식사가 끝나면 요 포스트잇을 들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 하면 된다.
맛있고 또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로 옆에 금구리커피 라는
아기자기한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숍이 보인다.
뜨끈한 물쫄면 한사발 했으니,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밸런스를 맞춰줘야지 않겠는가 싶어서 들어갔다.
금구리커피.
요기 주소지가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라서
금구리커피 인가보다.
뭔가 메뉴가 많다.
커피와, 논커피, 티, 스페셜로
나누어져 있다.
나는 당연히 아이스 아메리카노
와이프는 자몽에이드를 주문하였다.
음료가 나오기 전에 둘러보니
작은 가게지만 뭔가 엄청
아기자기 하니 힙한 감성이 느껴진다.
요렇게 주문하는 곳 옆에도
메뉴가 붙어 있으니
잘 확인하면 되겠다.
밑에 있는 사진? 그림?
여튼.. 경치가 너무 좋아보여서
가보고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줄리앙 석고상이
코로나시대에 발맞추어
마스크를 끼고, 보안경을 낀 채로
의자에 앉아있는 나를 지켜보고 있다.
보안경 저거 진짜 현장나가서 끼면
겁나 답답한데;;
테이크아웃 해서 들고 나온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자몽에이드.
배도 부르고, 날씨는 덥지만
구름이 멋있게 덮여있는 하늘도 감상하며
드라이브 겸 점심데이트 하기 좋은
대전 근교 맛집 옥천 풍미당
그리고 입가심으로 딱 좋은 금구리 커피 까지
기분좋은 점심이였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중앙로 23-1
풍미당
충북 옥천군 옥천읍 중앙로 25 1층
금구리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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